[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동원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를 재검토하고 있다. 동원그룹이 2년만에 HMM 인수 재도전에 나설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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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그룹 CI. [사진=동원그룹] |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HMM 인수와 관련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추후 이뤄질지 모르는 2차 인수전을 위해 HMM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HMM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 HMM 매각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비해 스터디를 하는 차원에서 TF를 꾸린 것"이라며 "정확한 인수 시점이나 금액이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검토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원그룹의 HMM 인수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 명예회장의 HMM 인수 재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지시와 관련해서는, "최근 '분위기를 알아보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이를 위해 따로 발령을 내거나 조직을 꾸린 건 없고, 2023년 인수전 당시 담당자들이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HMM은 2016년 유동성 위기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 체제에 놓인 이후 7년여 만에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동원그룹은 HMM 인수 의지를 보이며 본입찰에도 참여했지만 인수가격을 2000억원 더 높게 써낸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작년 2월 HMM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다시 한번 인수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포스코그룹이 HMM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HMM 인수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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