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농식품부의 '전략작물산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간 4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순창농업협동조합이 주체로 참여한 이번 사업은 지역 대표 작물인 콩의 생산단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설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략작물산업화 지원사업은 국산 두류 등 전략작물 전문 생산단지를 집중 지원해 식량작물의 균형 있는 육성과 자급률 향상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순창농협은 콩 정선시설과 저온저장고, 일반창고 등을 구축해 생산부터 저장, 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콩 정선시설은 제품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해 상품성과 유통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신설 창고시설은 수확기 과잉 물량 처리, 산패 및 품질 저하 방지, 연중 안정적인 공급체계 확보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콩 산업의 가공·판매 기반도 한층 안정화될 전망이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산부터 저장, 선별, 공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반을 마련해 농가 소득 안정과 국산 두류 자급률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