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스켈레톤 대표 정승기가 올림픽 시즌 월드컵 무대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정승기는 12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2초66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첫 포디움이자 2024년 1월 스위스 생모리츠 이후 1년 11개월 만의 월드컵 메달이다.

1위 매트 웨스턴(영국)은 1분42초58로 정승기보다 0.08초 빨랐고, 2위 악셀 융크(독일)와의 차이는 0.03초에 불과했다. 생모리츠 이후 부상 재활을 거치며 정상 컨디션 회복에 시간을 들인 정승기는 시즌 초만 해도 전성기의 80% 수준이라 밝혔지만 경기를 거듭하며 상승세가 뚜렷하다.
정승기는 올 시즌 1차 대회에서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서 5위를 기록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트랙에서의 비교적 안정된 출발에 이어 릴레함메르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강원도청 소속 김지수는 1분43초56으로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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