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기능 회복과 환경 개선 가속화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도시 전역에서 시민 체감형 스마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밀양의 원도심이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이번 2026년 공모 선정으로 밀양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 1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를 삼문동 도시재생지구 일원에 투입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확충한다.

주요 도입 기술은 ▲주차 혼잡 해소를 위한 스마트 주차공유 시스템▲대중교통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복합쉼터▲도시공간에 문화적 감성을 입히는 반응형 디지털 영상(미디어아트)▲AI 기반 무인 정보안내기로 구성됐다. 밀양시는 이를 통해 삼문동을 생활과 문화,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가곡동 '스마트컬처 플랫폼' 구축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상상창고 일대가 스마트문화지구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스마트 북카페, 무인 도서대출 시스템, 미디어아트 갤러리 조성 등이 포함돼 있으며 밀양역 인근에는 스마트횡단보도와 스마트그늘막이 설치돼 보행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원도심의 문화공간이 생활 편의와 ICT 기술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편되고 있다.
2023년 국토부 공모로 조성된 해천야외공연장에도 스마트 거리공연 시스템이 도입돼 사물인터넷(IoT) 기반 버스킹 시설과 반응형 미디어월이 운영 중이다. 시민과 예술인의 교류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도시재생형 스마트 문화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기반으로 스마트기술을 생활 전반으로 확대해 원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주환경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생활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이 도시재생과 만나면 도시 변화의 속도가 달라진다"며 "시민의 일상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스마트 기반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