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양자 전문가 대거 합류…혁신 생태계 구축 본격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가속화하며 국가 과학기술 중심지로 도약을 노린다.
도는 2026년 본격 착공을 앞두고 제3기 지원위원회를 재편해 AI·양자·도시개발 전문가로 다채로운 자문을 강화해 가속기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1조 1643억 원이 투입되며 2029년 완공 시 연구 혁신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충북도는 19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오창캠퍼스에서 '방사광가속기 지원위원회'를 열고 제3기 위원 17명(당연직 3명, 위촉직 14명)을 위촉했다.
지난 10월 개정된 지원 조례에 따라 위원회의 역할이 확대됐다.
기존 가속기 전문가(김현정 서강대 교수, 박성희 고려대 교수, 신현준 충북대 교수 등) 외에 김미혜 충북대 교수, 이순칠 KAIST 교수, 김은도 아스트로텍 대표, 원희선 ETRI 책임연구원 등 AI·양자산업·도시개발 분야 전문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로써 가속기 구축·운영을 넘어 주변 산업·연구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 자문 체계가 마련됐다.
위원들은 이날 KBSI의 자체 계약 전환 결정에 따른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K-싱크로트론밸리'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KBSI는 이달 중 계약 대상자를 선정한 후 현장 설명회를 열고, 내년 5월 착공에 나선다.
2021년 예비 타당성을 통과한 후 유찰 사태를 극복한 사업으로, 가속기 1기와 빔라인 10기(장기 40기) 구축이 핵심이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지원위원회의 역할이 확대된 만큼 신규 전문가들과 가속기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충북이 국가 과학기술·산업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부터 운영된 지원위는 연구기관·대학·기업 전문가로 구성돼 가속기 성공적 활용을 뒷받침해 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