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경주 환경과 경쟁력 강화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전날 한 해 동안 경마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성과를 공유하는 '2025 부산경남 경마 연도대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올 시즌 경주 성과와 공헌도를 종합해 각 부문의 최고 주역을 선정, 부산경남 경마 발전의 성과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의 숨은 주역들을 비롯해 마주·조교사·기수 등 경마 산업의 중심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최우수 마주' 부문을 신설해 마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첫 수상자는 통산 300승이라는 한국 경마 사상 첫 대기록을 세운 이종훈 마주에게 돌아갔다.
이 마주는 "경주마는 깨지기 쉬운 크리스털과 같다"는 평소 철학처럼 한 마리 한 마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우수 조교사'로는 한 해 최다 승수를 기록한 라이스 조교사가, '최우수 기수'는 부경 다승 1위를 차지한 서승운 기수가 각각 선정됐다. '페어플레이 기수상'에는 200승을 달성하며 공정한 경쟁을 이어온 다나카 기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경마의 미래를 이끌 신예 부문인 '첫승상'은 손경민·남정혁 기수가 나란히 수상했다. 두 신예는 생애 첫 승리의 기쁨과 함께 경마인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엄영석 부산경남본부장은 "경마는 혼자 이룰 수 없는 협업의 결과"라며 "공정하고 역동적인 경주 환경을 통해 관계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부산경남 경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