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여행객을 통한 마약밀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명구 관세청장이 인천공항을 찾아 우범 수하물 선별 및 개장검사 등 마약관련 업무를 직접 수행했다.
관세청은 22일 이 청장이 여행자 휴대품 검사관들과 함께 우범 수하물 선별 및 개장검사, 우범여행자 신체 및 밀리미터파 검색기 운용 등 여행자 분야 마약 단속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소비되는 마약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밀반입되고 있는 우리나라 마약 시장의 특징에 따라 국경 단계에서의 마약 밀반입 차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마약 반입경로별 통계에 따르면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반입은 건수 기준으로 196%, 중량 기준으로 109% 늘어나는 등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밀반입의 위험성도 함께 증가 추세에 있다.
그동안 관세청은 마약 우범여행자 위험관리 고도화, 마약 은닉 우범 물품 개장 및 적극적 파괴검사, 마약 밀반입 첩보 및 은닉 수법에 대한 국내외 정보 교류를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 초부터 기내 수하물에 은닉된 마약 적발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 우범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대한 착륙 즉시 일제 검사(landing125)를 실시하고, 신체에 은밀하게 숨긴 마약 적발을 강화하기 위해 이온스캐너, 밀리미터파 검색기 등 첨단 마약 검색 장비를 전국 주요 공항에 배치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관세청은 그 첫 관문에서 반드시 이를 차단해야 하는 사명을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기관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단 한 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완벽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캠페인 시작 첫날인 이날 이 청장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관세청 마약 근절 홍보대사 김승혜와 함께 여행객들을 만나 마약의 해악성을 설명하는 등 마약밀수 근절 캠페인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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