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내년도 원주시 예산 1조 7412억 원이 제261회 원주시의회 제4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올해보다 735억 원이 늘었으며 일반회계 1조 5,289억 원, 특별회계 2123억 원으로 편성됐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을 고려해 건전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면서 시민 생활 안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민생경제 회복, 첨단산업 육성, 사회복지 확대, 지역 인프라 확충을 핵심 축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19억 원, 중소기업 육성 자금 이차보전 34억 원, 원주사랑상품권 발행 25억 원, 원주만두축제 8억 원 등이 반영됐다.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 51억 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47억 원,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22억 원,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 구축 15억 원,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 혁신 선도 24억 원 등도 편성됐다.
일반회계의 약 49%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271억 원 증액됐다. 꿈이룸 바우처 81억 원, 기초연금 1,633억 원, 생계급여 719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444억 원 등이 포함돼 인구 구조 변화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에 방점이 찍혔다.
지역거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서부권역 광역교통망 도로확포장 180억 원, 동부순환도로 개설 76억 원, 관설동 하이패스IC 연결도로 개설 20억 원이 반영됐다.
흥양천 재해예방 40억 원, 국가하천 유지보수 24억 원, 무장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1억 원 등 안전 예산과 함께, 어린이예술회관 건립 25억 원,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49억 원, 구룡사 명상센터 건립 53억 원 등 시민 여가·문화 인프라 확충 사업도 포함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오로지 원주시민의 입장에서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도 예산을 계획된 목적에 따라 집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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