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는 동반성장 파트너"…현장 중심 케어 강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우아한청년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배민라이더의 안전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라이더 종합 케어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23일 전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를 동반성장 파트너로 규정하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안전·복지·교육·소통 전반에 걸친 지원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배달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라이더 안전정책의 고도화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산업안전·보건·노동법 전문가,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함께 실무 조치부터 중장기 정책까지 논의해왔다. 위원회 권고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무료검진을 지원하는 등 라이더 건강관리 영역까지 안전정책을 확장했다.
현장 체감도가 높은 물품·휴식 지원도 이어졌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진행 중인 '라이더 계절성 물품지원 사업'은 누적 50만여 개 규모로 업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혹서기와 혹한기에 맞춰 쿨토시, 고급우비, 방한장갑, 배민패딩 등을 무상 제공했으며, 고용노동부·이마트와 협력해 전국 이마트24 편의점 3000여 곳을 라이더 쉼터로 운영하며 휴식권 보장에도 나섰다.
교육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도 병행됐다. 우아한청년들은 270억원을 투자해 연 1만 명 교육이 가능한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을 개관하고, 실제 배달환경을 구현한 실습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투트랙 교육 시스템을 통해 안전교육 효과를 높였으며, 업계 최초로 도입한 시간제보험 역시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해 라이더 보호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라이더·가족 초청 행사와 연말 '배민라이더페스타' 등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라이더의 더 나은 배달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라이더 종합 케어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