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송 전 회장은 26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출석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송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24일에도 송 전 회장을 불러 13시간 넘게 조사한 바 있다.
송 전 회장은 UPF 회장과 통일교 한국협회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으며 지난 2018~2020년 통일교가 설립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회장을 지냈다. IAPP는 통일교 내 국회의원 지원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송 전 회장은 정치권 인사와 접근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회장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등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중간책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