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해 최고의 인구시책으로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 '김해아이가(家)'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시민 체감형 인구정책 추진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해시 인구정책위원회'에서 인구정책 추진성과 보고와 내년도 추진계획 심의, 우수사업 최종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대호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위원과 우수사업 발표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시는 올해 추진한 32개 사업 중 1차 서면심사와 시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6개 사업을 본심사 안건으로 상정했다. 위원회는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을 선정했으며, 그중 '김해아이가(家)'가 최우수 시책으로 뽑혔다.
'김해아이가(家)'는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임신·출산·양육·청년 관련 인구정책 정보를 한곳에 모아, 조회부터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경남 최초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내년 1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1,000여 건의 지원사업을 통합 지원한다.
자녀 연령에 따른 맞춤 정보 제공, 돌봄시설 지도, 장난감 대여 연계 등 생활 밀착형 기능을 담아 시민 편의성을 높였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분산된 인구정책 전달체계를 통합하고, 정책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시책에는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과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 조성사업'이, 장려 시책에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임신·출산지원사업 확대', '청소년 독감 무료접종 지원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시는 이번 우수사업을 토대로 검증된 정책을 확산·고도화하고, 내년도 6개 분야 344개 사업(총 7,073억 원 규모)의 인구정책 추진계획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신대호 부시장은 "시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모색하는 과정이었다"며 "검증된 우수 시책을 바탕으로 김해만의 강점을 살린 인구정책을 더욱 촘촘히 다듬어 시민이 실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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