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ㅍ충북도가 올 한해 도민과 함께 이룬 핵심 정책 성과를 선정해 '2025년 충북 도정을 빛낸 10대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충북도는 저출생 대응, 산업 성장, 교통망 확충,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충북은 다태아 출산 가정에 아기당 120만 원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 사업을 시행하고, 초다자녀 기준을 4자녀 이상으로 낮춰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 임산부 태교 여행 지원 인원을 600명으로 늘리는 등 '충북형 출산·양육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10개월 연속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한 유일한 광역 자치단체라는 점도 눈에 띈다.
2026년 정부 예산 9조 7,144억 원을 확보하며 2년 연속 9조 원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7.8% 늘었고, 규모는 도정 사상 최대다.
방사광 가속기 구축(1,188억 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151억 원) 등 핵심 전략 사업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1,332개 기업, 64조 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목표(60조 원)를 초과 달성했다.
반도체·2차 전지·바이오 산업 중심의 투자로 GRDP 성장률(5.8%)과 수출 성장률(29.8%), 실업률(0.8%)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청주국제공항은 국제 노선 확대에 힘입어 연 이용객이 460만 명을 돌파,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특히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가 새 정부 국정 과제에 포함돼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이 개통돼 청주~제천 이동 시간이 120분에서 80분으로 단축됐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 급행철도(CTX) 노선이 확정되고, 지자체 중 처음으로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폐교·철도 하부 공간 등을 재생한 '선하마루'·'루마코브'·'그림책정원 1937' 등이 새롭게 개장해 도민 여가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충북형 혁신 일자리 '도시농부·도시근로자' 모델은 지방 일자리 대상 대통령상을 받았고, '일하는 밥퍼' 프로그램은 36만 명이 참여하며 전국으로 확산됐다.
또 전국 최초 어린이 안전 보험 도입, GIS 기반 재난 예측 시스템 구축 등으로 도민 안전망이 강화됐다.
단양 국가지질공원은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됐다.
K-바이오스퀘어 핵심 거점인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412만㎡) 조성이 본 궤도에 올랐고, KAIST 부설 충북 AI BIO 영재학교 건립비 94억 원이 확보됐다.
국비 1,202억 원이 투입되며 반도체·이차 전지·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도 탄탄히 다졌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106만 명), 제천한방엑스포(136만 명), 오송 화장품뷰티엑스포(231개 기업 참여)가 모두 흥행하며 지역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2025년은 충북의 성장세가 전국을 선도한 해"라며 "새해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