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소망진산 유등공원과 망경공원을 잇는 보행육교 및 숲속 산책로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조규일 시장이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망경동 사거리에서 희망교 방향 망경로 상부에 길이 40m 규모의 철골 보행육교가 새로 설치됐다. 알루미늄 타공패널과 조명을 활용해 주야간 물결무늬 패턴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엘리베이터를 함께 설치해 공원 접근성을 높였다. 이로써 소망진산 유등공원과 망경공원 간 이동이 한층 편리해졌다.
시는 또 보행육교와 봉수대를 연결하는 기존 노후 산책로를 정비해 '숲속 산책로'를 조성했다. 총연장 560m 구간에 스틸 그레이팅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과 내구성을 강화하고, 야간 조명을 설치해 이용 안전성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보행육교와 산책로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까지 추진 중인 망경동 일원 보행육교·산책로·전망대 조성사업의 기반이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이 중 전망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진주성과 남강, 물빛나무쉼터, 철도문화공원 등 진주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보행육교와 산책로 조성으로 공원 접근성과 보행환경이 개선됐다"며 "앞으로 전망대까지 완공되면 시민과 방문객이 진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가까이서 즐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망경공원 내에 이용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과 함께 전통문화체험관, 전통문화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완공 시 망경공원 일대는 자연경관과 문화체험, 휴식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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