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무능...1월 중 차기 연준 의장 후보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만 주변에서 중국이 벌이는 최근 군사 움직임을 과거부터 이어져 온 군사 훈련의 연장선상으로 평가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 포위 훈련에 돌입한 것에 관한 기자 질문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나는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시 주석이 나에게 이번 일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상황을 지켜봤지만 시 주석이 자신에게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면서 "시 주석이 그렇게(대만을 공격) 하리라고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지난 20년간 그 지역에서 해군 훈련을 해왔다"면서 최근 움직임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군은 이날부터 동부전구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조직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상대로 '심각한 무능'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위협을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워싱턴 연준 본부 개보수 관리와 관련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오는 1월 중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