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분기 순이익 3242억·DPS 1만1500원에 목표주가 42만원 상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키움증권이 발행어음 흥행을 발판으로 자산관리(WM) 강화에 속도를 내고, 배당 매력까지 갖춘 종합 증권사로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리포트에서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달 선보인 확정금리형 발행어음은 경쟁사의 실적배당형 종합투자계좌(IMA) 출시에도 불구하고 흥행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지난 12월 업계 다섯 번째로 발행어음을 출시했고, 특판 목표액인 3000억원을 일주일 내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경쟁 증권사들이 원금보장·실적배당형 IMA 상품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몰린 점에 대해선 "키움증권이 리테일 강자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최소 2조원 이상 발행어음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투자은행(IB) 부문과 연계해 기업금융 투자에 활용하고, 1~2%포인트 수준의 스프레드(마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윤 연구원은 "발행어음은 전년 대비 추가되는 모멘텀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을 3242억원으로 추정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1.9%, 전 분기 대비 0.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와 해외 주식 거래 모두 활황을 보인 가운데 일회성 손실도 크지 않아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약 85%가 보통주로 전환돼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에서는 국내외 시장점유율(M/S)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전체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국내 36조3000억원(3분기 25조8000억원), 해외 14조1000억원(3분기 8조9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키움증권은 양쪽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신용공여 잔고도 3분기 4조2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증가했고, 신용 한도 여력 역시 충분한 상태로 평가됐다.
배당 매력도 부각됐다. 윤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2025 회계연도 보통주 기준 주당배당금(DPS) 1만1500원을 공시했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배당 성향 25%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3월 발표 예정인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서 연간 주주환원율이 기존 30%에서 상향되고, 환원 수단 중 자사주보다 배당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