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반도체 및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네온테크가 다가올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산업 호황의 수혜를 본격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키움증권 오현진 애널리스트는 6일 보고서를 통해 네온테크가 MLCC 절단 장비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 애널리스트는 "AI와 전장 산업 성장으로 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I 서버의 경우 기존 서버 대비 MLCC 탑재량이 10배 이상 늘어나 글로벌 생산라인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기는 10억 달러 규모의 필리핀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네온테크는 해당 분야에서 고정밀·고속 절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MLCC 제조사에 절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 네온테크는 데이터센터용 중대형 인덕터 제조 인라인 설비를 새로 개발해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100% 자회사 지아이에스를 흡수합병하며 생산 효율과 납기 경쟁력도 개선됐다.
네온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6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MLCC 수요 확대와 디스플레이 부문 회복에 힘입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2026년 네온테크의 매출액이 1630억원, 영업이익이 132억원에 달하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03%, 964% 증가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오현진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2026년 기준 PER 9.4배로, 전방 산업의 투자 상승 사이클과 합병 효과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드론과 로봇 등 신규 사업의 중장기 성장성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