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6일 "2026년은 교육감으로서 12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해이자, 위기와 혼란을 넘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경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당시 약속했던 것처럼 남은 임기 동안 책임감 있게 경남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교육감은 '학교 혁신–미래 전환–지속가능한 교육체제'를 중심으로 한 지난 12년간의 성과와 2026년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경남교육의 12년은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며 실천한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지역의 교육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남교육은 지난 1기(2014~2018)에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행복학교, 배움 중심 수업,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도입해 교육의 본질 회복 기반을 구축했다.
2기(2018~2022)에는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를 기조로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에 맞춰 '아이톡톡' 플랫폼과 미래형 학교 공간을 마련했다.
3기(2022~현재)에 이르러서는 '경남교육이 시작하면 한국교육이 바뀝니다'를 주제로 미래교육원 설립, 경남형 공동학교 운영 등 미래교육 체제의 확장에 나섰다.
박 교육감은 2026년 핵심 정책으로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안착 ▲교육활동보호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입시 중심 구조 속에서 교육이 사회 변화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한계를 절감했다"며 "학생의 다양성과 인권, 교사의 교육권이 함께 존중되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지원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18개 교육지원청 전면 설치해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운영과 갈등조정위원회 제도를 강화해 교사들의 심리적 회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행정 통합에는 공감한다"며 "교육행정이 함께 논의·조정되면 더 나은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경남도의회에서 미래교육지구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해 "지금 지자체가 대형 투자를 하고 준비해 놓고 있는 26억 원이 있다"면서 "그 돈을 붙들어 놓아야 되는 과업이 있으며,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미래교육지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살고 있는 창녕군 부곡면 집 옆에 작은 제 텃밭에 마을도서관을 하나 만들어서 아이들하고 책도 읽고 싶다"면서 "여건이 되면 청소년 독서 지원 재단을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이 책 읽기를 좀 더 적극적으로 돕는 이런 일을 10년쯤 하고 싶다"고 경남지사 출마설을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박 교육감은 "2014년 취임사에서 제시했던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경남교육'의 약속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사람을 중심에 둔 교육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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