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성봉 기자=경남 양산의 사찰인 신흥사의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과 복장유물이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이 유물 등은 1682년 수조각승 승호(勝湖)와 수연, 보장, 인원, 처행, 법종 등 당대 최고의 조각승들이 힘을 합쳐 완성한 작품으로, 불상의 경우 17세기 후반 경상도 지역에서 크게 유행했던 불석(佛石=규산염의 일종)을 재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승호는 당시 불석을 다루는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물로 알려진 가운데 신흥사 삼존좌상의 경우 '양산 신흥사 대광전'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한 불석제 불상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존상은 본존인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이 배치된 '영산회삼존' 형식으로, 이 구성은 우협시 보살좌상에서 발견된 조성 발원문을 통해 명확히 확인됐다.
함께 지정 예고된 복장유물 6종 17점도 불상의 역사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자료로, 조성 발원문(1682년)은 제작연대와 제작자, 봉안처를 명확히 기록하고 있다.
1387년(고려 우왕 13년) 제작된 '반야바라밀경'과 '불설아미타경(1466년)', '묘법연화경(1561년)' 등 고려후기부터 조선전기에 이르는 귀중한 전적들이 포함돼 있다.
후령통, 황초폭자, 오보병 등 17세기 후반 복장납입 의식의 원형을 보여주는 유물들도 일괄 포함돼 역사적 완성도가 높다. 지정예고된 보물들은 관보 공고일로부터 30일 이상 예고기간인 오는 1월 말까지 기간을 거치게 된다.
시는 이 기간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력해 각계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nam6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