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서비스 '카나나'·브랜드메시지 단가 인상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 강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 개편 효과와 신사업 성장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의 2025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 전 분기 대비 0.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2% 급증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5.5% 감소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률(OPM)은 8.4% 수준으로 제시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는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는 평가다.

핵심 캐시카우인 '톡비즈' 부문은 카카오톡 개편 효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4분기 톡비즈 매출은 6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전 분기 대비 10.9%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광고형 매출은 개편 효과가 온기 반영되면서 회사가 제시했던 '전년 대비 10% 성장' 가이던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커머스 매출 역시 추석 연휴 직전 매출이 10월로 이연된 영향으로 양호한 흐름이 기대된다.
신사업과 뮤직 부문도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사업 매출은 4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전 분기 대비 2.9% 증가가 예상되며, 카카오페이는 금융서비스 강화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카카오모빌리티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뮤직 매출은 5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 전 분기 대비 8.9% 감소가 예상되는데, NCT 드림과 RIIZE 등 주요 IP의 컴백으로 앨범 판매 310만장, 콘서트 관객 92만 명을 기록하며 연간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신규 서비스 '카나나' 출시와 광고 단가 정책 변경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카카오는 2026년 1분기에 카나나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며 "카카오페이 및 모빌리티 기능이 추가되고 그 후 커머스 및 온라인여행사(OTA) 기업들과 제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6년은 기능을 확장하는 시기이며 점진적으로 수수료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1월부터 브랜드메시지 가격을 메시지 유형이 아닌 친구·비친구 구분으로 재책정해 친구당 20원, 비친구당 25원으로 조정했으며, 실질 인상분은 약 10%로 추산돼 1분기부터 톡비즈 광고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