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화장품, 수출액 가장 많아
안전성 평가 제도 단계적 시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K-뷰티 수출액이 114억 달러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지난해 한 해 동안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전년 보다 12.3%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 작년 연 수출액 114억3000만 달러…유럽·중동 등 수출국 '다변화'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114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월별 수출액 사상 최초로 11억 달러를 초과해 전년 대비 26% 증가한 1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수출액도 59억 달러로 전년 하반기 대비 9.3%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현황에 따르면 미국이 22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처음 2위를 기록한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3년 10억 달러를 넘겼고 처음으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국 1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2위로 20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일본은 11억 달러로 그 다음을 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럽, 중동, 서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도 수출이 증가하면서 다변화 현상이 뚜렷했다. 유럽 지역의 경우 영국 2억3000만 달러, 네덜란드 1억4000만 달러, 프랑스 1억3000만 달러, 독일 9000만 달러 순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이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서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인도가 9000만 달러, 멕시코 6000만 달러, 브라질 6000만 달러다.
◆ 기초화장품, K-뷰티 효자 품목 1위…식약처, 기업 안전성 평가 단계적 시행
화장품 중 수출의 효자 품목은 기초화장품이다. 유형별 수출액 현황을 보면 기초화장품이 85억4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색조화장품 15억1000만 달러, 인체세정용 제품 5억9000만 달러 순이다. 수출 증가 폭은 방향용 제품이 60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미국으로 수출은 거의 모든 유형별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전년 대비 1억7000만 달러, 색조화장품 제품류 5000만 달러, 인체세정용 제품류 3000만 달러 순으로 늘었다. 일본의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1000만 달러, 색조화장품 제품류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식약처는 2028년부터 생산·수입 실적 10억원 이상인 화장품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기능성 화장품을 대상으로 규제조화 차원의 안전성 평가 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2029년 영유아 어린이 화장품 등을 거쳐 2031년 전면 시행 예정이다.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해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돕는다.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도 개최해 국제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장품 규제 상담 시스템인 'AI 코스봇' 기능을 개선하고 K-화장품 할랄 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화장품 수출 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