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미국 증시 하락과 미·중 기술 갈등 재부각 우려가 겹치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15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29%) 내린 13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6000원(0.81%) 하락한 73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12포인트(1.00%) 떨어진 2만3471.75에 거래를 마쳤다.
여기에 중국이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0'의 중국 반입을 사실상 차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정부가 최근 조건부로 대중 수출을 승인했지만, 중국 당국이 맞불성 조치에 나서면서 미·중 기술 갈등이 다시 격화하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중국 세관 당국이 이번 주 세관 직원들에게 H200의 중국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중국 정부는 지난 13일 자국 주요 기술 기업들을 소집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H200을 구매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조치가 공식적인 수입 금지인지, 아니면 일시적 조치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미 체결된 주문에 적용되는지 여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