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과 다시 함께하고 싶은 마음 컸어"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송민규가 FC서울로 이적, 자신을 발굴한 김기동 감독과 약 5년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는다.
FC서울은 21일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국가대표 경력을 지닌 측면 공격수 송민규를 영입했다"라고 밝히며 2026시즌을 대비한 전력 보강을 마무리했다.

서울은 앞서 후이즈, 바베츠, 구성윤 등을 차례로 영입하며 취약 포지션 보강에 성공한 데 이어, K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공격수 송민규까지 품에 안으며 공격진의 파괴력을 대폭 강화했다.
송민규는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뿐만 아니라 중앙 공격과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변칙적인 드리블 템포와 순간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안정적인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볼 소유 능력과 연계 플레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는 돌파 능력은 송민규의 가장 큰 무기다.
서울은 송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 능력과 득점 찬스에서 보여주는 침착함, 빠른 판단력을 통해 팀 공격의 결정력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송민규는 과거 포항 시절 김기동 감독이 직접 성장시킨 선수로, 감독의 전술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이번 영입의 중요한 배경이 됐다.
충주상업고를 졸업한 송민규는 2018년 K리그에 데뷔했으며, 프로 3년 차였던 2020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영건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해 도쿄올림픽과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커리어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2025년에는 K리그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성적은 205경기 출전 43득점 26도움이다.
송민규는 입단 소감을 통해 "FC서울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내게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팬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시즌 내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기동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돼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크다.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셨을 때 다시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라며 "과거보다 더 좋은 모습과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서울의 엠블럼을 달고 뛰는 만큼, 매 경기 팬분들을 기쁘게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