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신한울·해외 원전 프로젝트로 중장기 수주 모멘텀 확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한전KPS에 대해 글로벌 원전 업황 개선과 함께 원자력·양수 발전 설비 정비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토탈 리턴 관점에서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배당 수익률 3~4% 수준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늘고, 영업이익률(OPM)은 13.8% 수준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력 부문 매출은 1273억원으로 16.1% 감소가 예상되지만, 원자력·양수 부문 매출이 1914억원으로 8.9% 증가하며 이익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4분기 중 예정된 화력 준공 호기 수는 작년 20기에서 올해 16기로 줄어들지만, 원자력은 5기에서 13기로 늘어나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짚었다.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다소 커질 수 있지만, 성과급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경영 실적 평가 등급이 A에서 B로 하락하면서 성과급 영향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임금협상 금액 반영 등으로 노무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원자력·양수 물량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전반적인 이익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실적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 영업이익률은 12.2%를 전망했다. 화력 부문 매출은 4938억원으로 7.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계획예방정비 물량 감소 영향 때문이다. 반면 원자력·양수 부문 매출은 새울 3·4호기 반영 효과 등으로 6645억원, 6.9%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형과 수익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원자력 부문의 일감은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새울 3·4호기,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 3·4호기,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대형 원전 2기 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체코를 시작으로 해외 신규 대형 원전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열려 있고,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설비 개선 사업과 같은 해외 노후 원전 성능 개선 프로젝트 추가 수주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최 연구원은 "일감이 늘어난다는 것은 업황이 개선됐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개선된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전KPS에 대한 멀티플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25%로 축소해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부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