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美 에너지 기준·냉매 전환 대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미국 냉난방공조(HVAC) 전시회에서 상업용 루프탑 유닛에 쓰는 통합 컴포넌트 솔루션을 공개한다. 부품을 일괄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 효율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는 내달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HR 엑스포 2026'에 참가해 상업용 HVAC 루프탑 유닛용 컴포넌트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전시 제품은 스크롤 컴프레서, 전자식 정류(EC) 모터, EC 팬, 드라이브다. 모두 LG의 고유 기술을 적용한 핵심 부품이다.

설계와 제조를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바탕으로 시스템 호환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핵심 부품을 단일 공급자로 제공해 설계 단순화와 유지관리 효율을 노렸다.
스크롤 컴프레서는 6RT부터 27.5RT까지 구성했다. 상업용 루프탑 시스템에 맞춘 팬 모터와 EC 모터, 드라이브도 포함됐다.
이번 솔루션은 오는 2029년 시행 예정인 북미 지역 에너지 효율 기준 강화와 냉매 전환 규제를 고려해 설계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부분 부하 성능을 중시하는 기준 도입을 예고했다.
LG는 냉매 종류와 전원 구성 변화에도 용량 일관성을 유지하는 컴포넌트 구성을 제시했다. 장비 교체 시 시스템 전면 재설계 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스크롤 컴프레서는 탠덤과 트리오 옵션으로 최대 70톤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병렬 구조를 적용해 부분 부하 구간 효율을 끌어올렸다.
고정 속도 컴프레서는 모터 효율 개선과 베어링 설계 보완으로 마찰 손실을 줄였다. 2단 스크롤 컴프레서는 67~100% 범위에서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
대형 EC 팬도 함께 공개한다. 공기 흐름 저항을 낮춘 구조 설계와 강화된 팬 구조로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EC 모터 기술로 저소음 운전과 제어 성능을 강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통합 컴포넌트 솔루션은 고객이 효율성과 신뢰성을 갖춘 상업용 HVAC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돕고, 서비스와 유지관리 부담도 줄여준다"며 "신뢰할 수 있는 단일 공급원을 통해 폭넓은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면서 고객 중심 혁신을 이어가고, 지속 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HVAC 솔루션에 대한 장기적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