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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다각화로 안정적 정착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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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 상향, 기부자 혜택 강화
기부금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계획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2026년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 정착을 목표로 모금 방식, 답례품, 기금 사업 등 전반에 걸친 변화를 추진하며 기부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5년 한 해에만 4천100여 명이 참여해 약 4억4천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27일 밝혔다.

누적 기부액은 약 11억6000만 원에 달한다. 진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의 해'로 정하고, 기부자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 진주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기부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진주시] 2026.01.27

◆모금 방식 다변화·맞춤형 홍보 강화

시는 공공기관과 민간이 상호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부 모금 경로를 다양화하고, 시기별 맞춤형 홍보 전략을 추진한다. 연말정산 기간(1~2월)과 동창회가 활발한 4~5월에는 기관·기업체를 직접 찾아 홍보하고, 명절과 비수기(7~9월)에는 시민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진주 논개제, 남강유등축제 등 대규모 행사에서도 홍보 부스를 운영해 기부 참여를 독려한다. 귀성객과 향우에게는 '고향'의 정서를, 수도권 직장인 등 관외 인구에게는 '진주'의 비전과 가치 중심의 도시 이미지를 강조하는 등 대상별 세분화된 전략을 병행한다.

◆진주 대표 답례품 발굴·품질 강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4년 차를 맞아 답례품 경쟁력도 강화한다. 시는 전날 시청에서 '답례품 공급업체 간담회'를 열고 2026년 운영방향을 공유했다.

현재 40개 업체에서 농축산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50여 종의 답례품을 공급 중이며,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과 지역 농특산품이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올해부터 단순 품목 확대보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배송 서비스, 진주를 대표할 차별화한 지역 특산 답례품 개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기부자 공감형 기금 사업 추진

기부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된다. 시는 올해 ▲야간·휴일 소아 진료기관 지원 ▲보행성 장애인 재활지원 ▲체성분 분석기 지원 등 실생활 맞춤형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신규 기금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기부자 만족도 조사를 정례화해 답례품과 사업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액공제 혜택 확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의 세액공제가 확대됐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공제되며, 10만~20만 원 구간은 기존 16.5%에서 44%로 상향됐다. 20만 원 초과 금액은 16.5% 공제가 적용돼 연말정산 절세 효과가 커졌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와 국민·농협·하나·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능하며, 농협은행 방문 접수도 병행한다.

시는 기부 활성화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주민 복리 증진에 재투자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6년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라며 "기부자에게는 보람을, 시민에게는 체감 변화를 제공하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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