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정 시 최장 20년간 무상 사용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역 개발 사업에 나선다. 미사용 철도 부지를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공단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역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부터 12년간 매년 진행된 이번 공모는 폐선부지나 교량 하부 등 국가 소유의 철도 유휴부지를 맨발 산책길과 체육공원 등 주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까지 4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81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경남 김해시의 '진영 폐선철로 도시숲 조성사업'과 강원 원주시의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녹색도시 최우수 및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공모 대상지에는 경전선, 전라선, 동해남부선, 중앙선 등 주요 철도 유휴부지가 포함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연중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국가철도공단 누리집 정보마당 내 국유재산·유휴부지활용사업 메뉴에서 관련 지침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월까지 접수된 제안서는 실무 평가와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를 거쳐 9월쯤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시설물 준공 후 기부채납을 통해 철도 유휴부지를 최장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단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보다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컨설팅을 직접 지원한다. 다음달 말에는 지자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미사용 철도 유휴부지는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갖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