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역과 복지시설·공원 등에서 주황색 조끼를 입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도운 디지털 안내사가 4년차를 맞았다. 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넘어 'AI 전환 동행'으로 지원 범위를 확장한다.
서울시는 3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6년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 위촉 및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내사는 2인 1조로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 활동 거점 310여곳을 중심으로 디지털 AI 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안내사는 2022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78만 명(누적)을 도우며 현장 밀착형 지원 모델로 자리 잡아 왔으나 최근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변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디지털 기기뿐 아니라 '생활형 AI 전환 지원'으로 역할을 재정의하고 보다 광범위한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목표(30만명)를 넘어서는 32만 명을 지원했다. 이용 만족도 또한 98.6%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올해 활동에 나서는 디지털 안내사는 총 124명이다. 33세부터 79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다. 이들은 10일간의 집중 교육을 마친 뒤 2월부터 서울 전역 310여 개 거점을 순회하며 활동한다.
활동 거점은 지하철역, 복지시설, 공원 등 디지털 접근 수요가 높은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자치구별 2~3개씩, 총 62개 노선을 설계해 시민 접점을 높였다.
디지털 안내사는 기존에 지원해 온 스마트폰·키오스크 사용법 안내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안내를 비롯해 ▲AI 기반 이미지 편집 ▲문서 작성 ▲음성 인식 비서 활용 ▲외국어 번역 등 AI 기능 활용도 지원 및 상담해 준다.
또 디지털 안내사는 현장에서 시민에게 필요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디지털 배움터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 등도 안내해 준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디지털 안내사는 스마트폰이 어렵고 키오스크 앞에 서면 주저하게 되는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전달하고 있다"며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AI 시대가 더 어렵거나 두렵지 않도록 디지털 AI 동행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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