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향에도 가금류 공급 증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한파와 가축전염병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농산물 수급과 가격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일부 품목의 일시적 가격 변동에 대비해 공급 확대와 할인지원, 수입선 다변화 등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주간 수급점검회의를 열고 쌀과 배추, 무, 사과, 감귤, 딸기, 한우, 돼지, 계란 등 중점 품목과 수급 우려 품목의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채소류는 전반적으로 공급 여건이 충분하고 가격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파와 일조량 부족 영향으로 청양고추와 상추 등 일부 시설채소 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랐지만, 2월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하량이 회복될 전망이다.

사과는 생산량 감소와 대과 부족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포도와 감귤 등 공급에 여유가 있는 품목과 중소과 선물세트 공급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했다.
해당 물량은 하나로마트를 통해 오는 16일까지 공급된다. 아울러 지난주부터 가락시장을 통해 지정출하물량 1500톤을 공급하고 있다.
국산 과일류는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 과일 가격은 상승했다.
정부는 바나나와 파인애플, 망고 등 소비 비중이 높은 3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기존 30%에서 5%로 낮추는 조치를 완료했으며, 관련 물량은 이달 중순 이후 시중에 풀릴 예정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가격이 전년과 평년보다 높았던 계란은 할인지원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판매가 진행 중이며, 시범 수입한 신선란도 홈플러스 등을 통해 5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박정훈 실장은 "최근 한파, 가축전염병 등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 변동이 있으나, 전반적인 수급 상황은 안정적인 편"이라며 "앞으로도 기상 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