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체육 인프라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파급효과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수준 높은 체육시설을 갖춘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으며 전국 스포츠 관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동계 전지훈련 시즌(12월~2월 말) 동안 전주 기전중·고 농구부를 비롯해 전국 씨름 초등부 선수단, 남양주시 한강리틀야구단, 태권도 초·중등부 선수단 등 다양한 종목의 유소년·학생 선수들이 고창을 찾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참가 인원은 약 450명이다.

선수단은 대부분 합숙 형태로 일정 기간 체류하며 집중 훈련을 소화했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와 음식점 이용이 늘어나는 등 겨울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12~16일에는 전국 20개 팀이 참여한 씨름 초등부 동계 전지훈련이 열려 전용 씨름장과 체력단련실을 활용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 선수들은 기초 체력과 실전 기술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호주와 중국 국적의 태권도 초·중등부 선수 24명이 전지훈련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고창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체육 인프라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고창군이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는 배경에는 집적화된 종합 체육 인프라가 있다. 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 3면과 야구장 1면, 실내야구연습장이 조성돼 계절과 기상 여건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탁구·배드민턴 전용구장, 풋살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종목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군립체육관과 공설운동장 등 주요 공공체육시설도 함께 활용되며, 종목 특성과 일정에 맞춘 효율적인 시설 운영으로 선수단과 지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민 양대체전 개최를 앞두고 21억원을 투입해 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개·보수를 실시했다. 경기장과 부대시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이 같은 선제적 투자는 전지훈련 유치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창군 체육청소년시설사업소는 동계뿐 아니라 하계 전지훈련과 각종 체육대회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종목별 맞춤 전략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체육을 매개로 한 지역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