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자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IOC의 주요 의제를 결정하는 핵심 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김재열 위원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서 진행된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100표 가운데 찬성 84표를 얻어 당선됐다. 반대는 10표, 기권은 6표였다.

한국인이 IO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이후 두 번째다.
IOC 집행위원회는 IOC의 상설 집행 및 감독기구로, 조직 운영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총회가 위임한 주요 정책과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IOC 총회의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아울러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 선정 절차를 주도하며, 신규 IOC 위원 선출 시 적합한 후보 명단을 총회에 제출하는 등 IOC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구다.
김 회장은 그동안 겨울 스포츠 분야에서 꾸준히 국제적 입지를 넓혀왔다.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겨울 스포츠 행정에 발을 들인 그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아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회 운영을 이끌었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올림픽 행정 전반에 깊숙이 관여해왔다.
이번에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김재열 위원의 임기는 4년이다. 임기 종료 이후에는 연임도 가능해, 향후 상당 기간 IOC 핵심 의사결정 과정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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