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농촌 지역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판매하는 '찾아가는 이동장터'의 운영 준비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가가호호 이동장터' 공모사업의 하나로 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준비 단계부터 직접 유통 경로를 발굴·연결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 대형마트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읍내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집 앞에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정별 배달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운영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수행기관인 임실시니어클럽과 협력해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임실시니어클럽은 2월 한 달간 임실읍 41개 마을을 순회하며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기존 시장형 사업 운영 경험을 접목해 농촌형 복지·일자리 연계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향후 군 전역으로 이동장터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한 주민은 "몸이 불편해 장보기가 어려웠는데 집 앞까지 장터가 찾아와 생활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임실군은 정부의 농촌 '식품 사막화' 해소 정책 기조에 맞춰 이동장터를 단순 시범사업이 아닌 생활 밀착형 복지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9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2026년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11개 면 교통 취약지역까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