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한국 기술력 주목
국방부, 방산협력 성과 창출 '속도전' 예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스티븐 퓨어(Stephen Fuhr)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을 만나,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을 포함한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에서 양측은 1963년 수교 이후 60여 년간 유지돼온 우방 관계를 재확인하고, 급변하는 인도-태평양 안보환경 속에서 실질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군사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특히, 캐나다가 추진 중인 '캐나다 초계잠수함 사업(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CPSP)'을 논의의 주요 의제로 다루며, 국방 역량 강화와 산업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방향을 검토했다.
안규백 장관은 한국이 독자 잠수함 설계·건조 역량을 확보한 국가로서, 체계 개발부터 운용, 후속군수지원까지 전 수명주기 통합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검증된 납기 관리 및 신속한 후속지원 능력은 캐나다 해군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측 퓨어 특임장관은 한국 방산기업의 산업역량과 체계적 후속지원 체계에 높은 관심을 표하며, "이번 만남이 캐나다 국방조달정책과 한국의 기술력을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단순한 협력국을 넘어 전략적 방산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된 '한-캐 안보·국방협력 파트너십'은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국가와 맺은 첫 안보 협력체계로, 이번 회담은 그 후속 이행 방안을 구체화한 셈이다. 국방부는 앞으로 고위급 교류를 정례화하고 방산 전시, 기술교류 등을 통해 한국 무기체계의 경쟁력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