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과 산업 전반에 접목해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AI 혁신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정부가 제시한 'AI 3대 강국 도약' 기조에 발맞춰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AI 도시 조성·주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행정업무 방식 혁신을 3대 목표로 정해 관련 공모사업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해시는 2026년 상반기를 AI 전환 기반 조성 기간으로 삼고 첫 과제를 인력 양성에 뒀다. 지난 1월 15~16일 한림대학교 RISE 사업과 연계해 시청 직원과 지역 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무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향후에는 분야별·사용자 맞춤형 교육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1월 22일 시행된 인공지능 기본법에 맞춰 '동해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 제정을 추진해 각종 AI 시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신뢰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한 민간 협력도 강화한다. 시는 AI 분야 전문가를 동해시 대외협력관으로 위촉해 정책 자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인공지능·행정·복지·경제·산업 등 각 분야 외부 전문가로 실무추진협의체를 구성해 AI 전환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분산돼 추진 중인 AI 관련 사업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 AI 전담부서(또는 팀)를 신설해 산업·관광·해양·물류·행정·재난 등 전 분야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필요 시 연구용역을 병행해 신규 사업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 과제로는 인프라 확충과 에너지 제도 개선이 제시됐다. 시는 증가하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평제2일반산업단지나 폐교된 한중대학교 부지 등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나아가 데이터센터 집적이 가능한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도 검토한다.
동시에 'AI 전력특구' 지정을 정부에 건의해 송전망 제약으로 가동률이 낮은 민간 발전소가 전력 직거래, 전력요금 차등제 조기 적용 등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선우 기획예산담당관은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라며 "AI 전환을 통해 시민의 일상이 더 편리해지고 미래 산업이 성장하는 선도적 AI 특화 도시 동해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