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시설피해 없어...산불영향구역 54ha 추정
대피소서 뜬눈으로 지새던 대피주민 38명 귀가
발령됐던 '국가소방동원령' 해제...헬기 45대·진화인력 523명·장비 139대 투입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강풍·건조특보' 속에 이틀째 확산되던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산불이 발화 20여 시간 만인 8일 오후 6시쯤 불길이 잡히면서 주불 진화가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6시 16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도 해제됐다.
![]() |
![]() |

산림청과 경북소방 등 진화당국은 잔불 진화체계로 전환하고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등 재발화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이 나고 '주민 대피령'에 따라 긴급 대피해 마을회관 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우던 주민 38명도 귀가를 서두르고 있다.
산불로 훼손된 면적은 약 54ha로 잠정 파악됐다.
산림청은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면적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 40분쯤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산림청과 경북소방 진화 당국은 진화 헬기 45대와 진화 인력 523명(특수진화대 등 222, 공무원 56, 소방 139, 의소대 57, 경찰 43), 진화 차량 139대를 동원했다.
진화 과정에서 진화 당국은 8일 오전 5시 30분을 기해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같은 날 오전 11시 33분을 기해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했다.
진화 당국은 산림청, 군(軍),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 간 긴밀한 공조와 현장 대응 인력의 신속한 조치로 추가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며 공중 진화 자원 45대를 집중 투입해 일몰 전 조기에 주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이번 경주 산불 현장에는 진화 헬기 45대를 선제적으로 집중 투입해 강풍, 송전탑, 급경사로 한때 23%까지 떨어졌던 진화율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산불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산불 발생 시에는 선제적이고 압도적인 초동 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