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전원 비즈니스석을 타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격한다. 협회 내규로 남자 대표팀과 달리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온 여자 대표팀 항공 지원 규정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공식적으로 바뀌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3월 1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여자 아시안컵 출전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지소연, 김혜리(이상 수원FC 위민), 장슬기(경주 한수원) 등 베테랑이 포함됐고, 2025 WK리그 도움왕 최유정(화천KSPO)과 신인왕 우서빈(서울시청)도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는 정민영, 추효주(이상 오타와 래피드FC),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신나영(브루클린 FC), 김신지(레인저스WFC), 박수정(AC밀란), 전유경(몰데FK) 등 8명이다.

이번 대회부터는 선수단 전원에게 장거리 이동 시 비즈니스석이 제공된다. 여자 대표팀 일부 선수들은 앞서 성명서를 통해 남자 대표팀과 항공 좌석 지원이 다른 규정의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협회는 올해부터 여자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뿐 아니라 AFC 공식대회 본선,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본선에서도 동일 기준의 지원을 받도록 방침을 세웠다. 협회는 '"태극마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구조의 지원 체계 기준을 확립하고 선수단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세대교체도 병행 중이다. 신 감독은 2024년 10월 부임 이후 원정 A매치를 꾸준히 치르며 전력을 다졌고, 평균 연령은 2023 FIFA 여자 월드컵 당시 28.9세에서 이번 명단 기준 26.4세로 낮아졌다. 협회는 국내 무대 활약을 적극 반영해 소집 명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15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소집돼 담금질을 시작한 뒤 19일 호주로 출국한다. A조에 속한 한국은 3월 2일 이란과 1차전을 치르고 5일 필리핀, 8일 개최국 호주와 맞붙는다. 이번 아시안컵은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3위 팀 가운데 성적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4강에 오른 4개 팀과 8강 탈락 팀 가운데 플레이오프 승리 팀 2개 팀을 합쳐 총 6개 팀이 2027 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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