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1일 DB증권은 HK이노엔이 2025년 4분기 호실적을 통해 주력 신약 '케이캡'의 견고한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DB증권에 따르면 HK이노엔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2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64.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3.7%로 상승했다. 일회성 코로나 백신 유통 매출과 함께 케이캡(처방 매출 571억원)과 수액제의 견조한 성장, 중국 케이캡 로열티 인식 및 H&B 사업 흑자전환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케이캡의 안정적인 처방 성장과 중국 로열티 유입이 동시에 확인됐다"며 "수익성이 높은 제품 믹스가 강화되며 이익 체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고 말했다.

DB증권은 2026년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1조985억원, 영업이익은 12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3%, 15.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케이캡의 견조한 성장과 완제의약품 수출국 확대, 중국에서의 헬리코박터 제균요법 보험 추가 적용에 따른 로열티 매출(연간 약 200억원 추정)이 실적 가시성을 높일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연내 케이캡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와 유럽 판권 계약, 미국 신약 허가 승인 등 상업화 이벤트가 남아 있다"며 "글로벌 성과가 구체화될수록 기업가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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