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핵심 사업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한 해 될 것"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NHN이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구조 효율화와 체질 개선의 성과가 본격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NHN은 선택과 집중의 기조 아래, 핵심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며 전사적 수익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NHN의 2025년 연간 매출은 게임, 결제, 기술 등 주요 핵심 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조516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며 1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최대치를 달성했다.

NHN의 연결기준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8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5% 증가한 551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매출은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전분기 대비로는 6.7% 증가했다. 전체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전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웹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한편, 일본 모바일 게임의 경우 신규 외부 지식재산권(IP)과의 콜라보레이션 콜라보레이션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전체 게임 매출의 성장을 견인했다.
결제 부문의 매출은 3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전분기 대비 5.6% 성장했다. NHN KCP는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국내외 가맹점 거래 금액이 고르게 성장했다. 4분기 NHN KC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NHN페이코는 쿠폰, B2B 기업 복지 솔루션 매출이 상승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NHN 페이코의 식권 사업은 업계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2025년 연간 거래 금액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NHN KCP는 국내외 가맹점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결제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미래 금융의 핵심이 될 차세대 결제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전 분기 대비 24.5% 증가한 1391억원을 달성했다. NHN 클라우드는 주요 정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NHN 클라우드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전분기 대비 37.6% 증가했다. 올해에도 NHN 클라우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으로 확대되는 시장 기회를 선점해 더 높은 수준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5.2% 증가한 943억원을 기록했다. NHN링크는 공연 성수기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전 분기 대비 28.8% 증가했다.
일부 법인의 서비스 종료 영향이 반영됐으며,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경영 효율화의 영향으로 기타 부문의 적자 규모는 의미 있게 감소했다. NHN은 지난 몇 년간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해 왔고, 저수익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정리해 왔다. 지난 1월에는 NHN벅스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저수익 사업 정리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핵심 사업의 성과가 보다 명확하게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은 올해 수익성 회복을 넘어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한층 더 가속화할 계획이다.
먼저 게임 사업에서는 웹보드게임의 월 결제 한도가 일부 상향된 가운데, NHN은 업계 선두 사업자로서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실제 규제 변화 후 일주일 간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의미 있는 지표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중 다양한 신규 경쟁 콘텐츠 도입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유명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와 '최애의아이:퍼즐스타'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중 '최애의아이:퍼즐스타'는 오는 25일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일본에 출시한 '어비스디아'도 2월 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런칭을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결제 사업에서는 미래 금융의 핵심이 될 차세대 결제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경우 현재 금융기관 및 주요 기술 파트너들과 사업 협력 구조 및 기술 모델에 대해 지속 논의 중에 있고, 스테이블코인 연계 결제 프로세스 및 정산 구조 등을 내부적으로 구체화해 나가는 동시에 국내 정책 환경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 간 NHN은 선택과 집중의 기조 아래 사업구조 전반을 점검하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며 "2026년은 수익성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 결제, 기술 등 핵심 사업의 성과가 보다 명확하게 실적에 반영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