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GS칼텍스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팀의 주전 미들블로커 오세연이 발목 인대 파열로 약 8주 진단을 받으면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GS칼텍스 구단은 12일 "오세연이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오세연은 전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2세트 초반 블로킹에 성공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박사랑의 발을 밟으며 발목이 크게 꺾였다.
코트에 쓰러진 오세연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만큼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의지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병원에서 진행한 정밀 검진에서 인대가 파열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회복까지 최소 8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현재 오세연은 오른쪽 발목에 깁스를 한 상태다. 수술 대신 재활 치료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최대한 빠른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다만 남은 정규시즌 일정과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에 가깝다.

오세연의 이탈은 상승세를 타고 있던 GS칼텍스에 치명적인 변수다. GS칼텍스는 최근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인 4연승을 달리며 승점 44(15승 13패)까지 끌어올렸다. 승점 48로 공동 선두권을 형성 중인 2위 현대건설(16승 11패), 3위 흥국생명(15승 13패)을 바짝 추격하며 '봄 배구'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었다.
올 시즌 오세연은 팀의 핵심 미들블로커로 28경기, 104세트에 모두 출전했다. 총 149득점을 올렸고, 세트당 평균 0.625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리그 블로킹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과 블로킹 모두에서 안정적인 기여를 해온 만큼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문제는 대체 자원 상황도 여의치 않다는 점이다. 또 다른 미들블로커 최유림 역시 부상으로 이탈해 있으며, 복귀까지 약 2주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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