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강등 위기에 놓인 토트넘 홋스퍼가 새 감독을 영입했다. 이번엔 4개월짜리 임시 감독이다.
토트넘은 14일 이고르 투도르를 2025-2026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투도르 감독은 경기력 향상과 결과 도출, 프리미어리그 순위 상승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안고 합류했다"며 "시즌의 중요한 시기에 조직력과 투지, 경쟁력을 불어넣는 것이 그의 임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경질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LAFC)을 떠나보낸 뒤 극심한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11일 프랑크 감독의 해임을 공식화했다. 2025년 6월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승 8무 11패(승점 29)로 20개 팀 가운데 16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4)와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순위 반등에 실패할 경우 잔류 경쟁에 휘말릴 수 있는 상황이다.
크로아티아 출신 투도르 감독은 선수 시절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A매치 55경기(3골)를 뛰었고,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두 차례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지도자로서는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 PAOK(그리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우디네세, 헬라스 베로나(이상 이탈리아), 마르세유(프랑스), 라치오(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 클럽을 지휘했다. 최근에는 유벤투스를 맡았으나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당시 유벤투스는 세리에A 8위에 머물러 있었다.
투도르 감독은 "내게 주어진 책임을 잘 알고 있다. 목표는 분명하다. 경기력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모든 경기에서 확신을 가지고 경쟁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투도르가 남은 시즌 동안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경우 정식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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