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네바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 추가 공격을 준비 중이라며, 전쟁 종식 합의를 어렵게 한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에너지 인프라를 대상으로 추가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어 모든 방공 시스템이 제대로 설정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공격이 드론과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조합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파트너 국가들의 특별한 방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대표단은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전쟁의 핵심 쟁점인 러시아 점령지의 향방이 처음으로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대표단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안보와 인도적 문제에 대한 건설적 논의와 실질적 회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양보하기를 요구 중으로,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보좌관이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다.
앞서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두 차례 미국 중재 회담은 포로 교환으로 이어졌으나 평화적 해결에는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