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0% 오른 1110선 안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 연휴로 엿새 만에 문을 연 19일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어섰다.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강세 흐름을 반영하며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49포인트(2.77%) 오른 5659.5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08포인트(2.45%) 오른 5642.09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이 4920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28억원, 123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4.39%), SK하이닉스(1.93%), 삼성전자우(4.31%), 현대차(0.40%), SK스퀘어(5.20%), 두산에너빌리티(3.00%),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바이오로직스(0.18%), 기아(1.98%), KB금융(0.89%) 등이 오르고 있다.

연휴 기간 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뒤 17일 재개장한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의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며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6%, 0.78%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연휴 이후 국내 증시가 실적 모멘텀을 기반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이익 개선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초 이후 확대된 정책 모멘텀과 유동성 여건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점검해야 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휴 이후 국내 증시의 우상향 경로는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AI 수익성 우려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나,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1포인트(1.10%) 오른 1118.2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2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33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천당제약(3.55%), 케어젠(6.04%), HLB(1.76%), 알테오젠(3.66%), 에코프로(0.73%), 에코프로비엠(1.22%), 레인보우로보틱스(1.79%), 에이비엘바이오(0.87%) 등이 상승 중이며, 리노공업(-0.10%), 코오롱티슈진(-0.56%) 등은 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오른 1451.0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