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64.8%·전기정보 60.2%…인문계도 20.9% 병행, 경영·경제 "3명 중 1명꼴"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자연계 정시 지원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다른 대학의 의·약학 계열에도 동시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진학사가 정시 지원 정보를 공개한 서울대 정시 지원자 3028명을 분석한 결과, 자연계에 지원한 수험생의 45.4%가 타 대학 의·약학 계열에 동시에 지원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공과대학 지원자 중 의·약학 계열 지원을 병행한 비율은 64.8%로 집계됐다. 전기·정보공학부 지원자도 60.2%가 의·약학 계열을 함께 쓴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과학부(55.0%), 화학생물공학부(53.1%), 첨단융합학부(52.7%), 생명과학부(52.2%) 등에서도 과반이 메디컬 계열 지원을 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시 지원 분야를 보면 의대가 64.5%로 가장 많았고, 약대(17.5%), 수의대(6.5%)가 뒤를 이었다.
인문계열에서도 의·약학 계열 '병행 지원' 흐름이 확인됐다. 서울대 인문계열 지원자의 20.9%가 의·약학 계열에 지원서를 냈다. 인문계 수험생을 별도로 선발하는 한의대 지원 비중이 57.1%로 가장 높았으며, 의대 지원도 22.3%로 집계됐다.
최상위권 인문계에서도 병행 전략이 뚜렷했다. 경영대학(37.2%)과 경제학부(35.0%)에서는 지원자 3명 중 1명 이상이 의·약학 계열을 함께 공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약학계열 선호가 자연계에 국한되지 않고 상위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선발 규모 확대가 예고된 만큼 최상위권의 '서울대-메디컬 병행' 전략이 더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