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환율 1500원 '마지노선'…은행권 "금융위기급 충격 아니면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00원 뚫으려면 팬데믹이나 금융위기급 충격 와야"
금융그룹 외환 포지션 관리·유동성 점검 강화
일본은 美국채 팔아 환율 방어, 국내 영향 제한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국, 이란 전쟁 여파로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은행들은 1500원을 금융시장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보고 대응에 나섰다. 환율이 단기적으로 1500원선을 시도할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팬데믹이나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충격이 아닌 이상 이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12일 은행권 연구원들은 현재 환율 흐름을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에 좌우되는 고변동성 국면으로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오만에 정박 중인 유조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당국의 경계심도 있고 수출기업들도 환율 상단에 대한 인식이 있다"며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사태가 크게 격화되지 않는다면 1500원을 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1500원대를 시도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당장 이를 돌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1300원, 1400원, 1500원 모두 심리적 구간이지만 1500원은 국민연금의 방어 수단이 있어 경직 강도가 다르다"며 "이를 뚫어내려면 팬데믹이나 글로벌 금융위기급 충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특히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국제 유가 흐름을 환율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일본이 환율 방어를 위해 미국 국채를 팔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이는 주요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뿐 아니라 산업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 연구원은 "한국은 에너지뿐 아니라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헬륨가스도 카타르에서 수입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어온다"며 "사태가 장기화되면 생산 차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농협금융그룹은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 100달러 수준이 유지되며 환율이 1500원대에 안착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속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이어질 경우 달러 강세가 강화될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1460~1530원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중동 긴장이 단기에 완화될 경우 유가는 70~80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며 환율도 기존 범위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환율 예상 범위는 1440~1480원 수준으로 제시됐다.

은행권은 환율 불확실성이 커지자 그룹 차원의 비상 대응 체계도 가동했다.

KB금융그룹은 적극적인 환헤지를 통해 외화 환산 손익 변동을 최소화하고 계열사 외환 포지션을 고려한 그룹 차원의 노출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CET1·BIS 자본비율 관리 강화를 위해 위험가중자산 관리 체계도 점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위기관리협의회를 열고 중동 분쟁 장기화 가능성을 점검했으며 현재 위기 단계는 '주의' 수준을 유지한 채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도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BIS 비율 관리와 환율 민감 업종 점검을 강화하고 외화 유동성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임종룡 회장 주재 현안 점검회의 이후 일별 관리 체계로 전환해 환율 상승이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NH농협금융그룹도 'One-Firm 협의체' 긴급회의를 통해 중동 익스포저와 연관 산업 영향을 점검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동 사태의 향배와 국제 유가 흐름이 환율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며 "외환 포지션 관리와 유동성 점검을 강화하며 시장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