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강원특별자치도 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K-드론 배송 분야에서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과 관내 드론 기업 캣츠(KAT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 배송 및 공공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지난해 1차 사업에서는 신림면 황둔출장소와 원주미래산업진흥원에 실시간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캠핑장 5곳에 이착륙 패드 등 배송 인프라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찐빵·옥수수·돈가스 등 지역 먹거리를 드론으로 캠핑장까지 배송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물류 모델을 선보였다.
올해 2차 사업에서는 배송 품목을 보다 현실적으로 다양화하고, 다수 지점 동시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 감시와 안전 관리를 위한 3D 매핑 등 공공행정서비스 분야로 드론 활용 범위를 넓혀, 재난·치안·환경 관리 등과 연계한 실증을 추진한다.
이 같은 성과는 2021년부터 이어진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3회 연속 지정을 기반으로 한 정책적 토대 위에서 가능했다는 평가다. 문막읍 원주양궁장과 흥업면 매지저수지 일대를 실증공간으로 확보해 비행 승인·안전성 인증·비행금지구역 해제 등 각종 규제를 면제·간소화함으로써 실증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고, 이를 통해 캣츠(KATS)는 물류 배송과 산불 감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유망 기업으로 성장했다.
원주시는 오는 11월 부론일반산업단지 내 '미래항공기술센터' 개소로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자체 중량 150㎏ 초과 3,175㎏ 이하 중·대형 드론 시험평가 기능을 갖춘 이 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원주시는 정책·실증·인프라를 두루 갖춘 드론 산업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원주시가 그동안 내실 있게 정책을 다져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 기업들과 힘을 모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드론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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