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르면 내달 셋째 주(오는 4월 13~17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펀치볼뉴스 보도를 인용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청문회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 종료(5월 15일)를 앞두고 차기 수장을 확정 짓기 위한 절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인물로 워시를 낙점하고 조속한 교체를 압박해 왔으나, 상원 내 정치적 반대 여론에 부딪혀 인선 절차가 지연되어 왔다.
현재 연준 리더십에 대한 불확실성은 최악의 거시경제 환경과 맞물려 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란 공습 이후 유가가 폭등하고 중동 전쟁 확전으로 핵심 해상 항로가 마비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거세지는 형국이다.
이로 인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급격히 냉각됐다. 트레이더들은 치솟는 에너지 가격이 통화 완화 정책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매우 낮게 점치고 있다.
워시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연준 본연의 임무 사이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이번 청문회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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