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지역의 주요 과수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최대 일주일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상 변화로 인한 갑작스러운 저온 피해가 우려돼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5년간 지역별 기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사과·배·복숭아의 개화가 지난해보다 다소 빨라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예측 결과에 따르면 사과 '후지' 품종의 개화 시기는 북부권(충주·음성) 4월 18~24일, 중부권(청주) 14~20일, 남부권(보은·영동) 15~21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북부권은 최대 5일, 중부권과 남부권은 6일가량 앞당겨진 수치다.
배 '신고' 품종은 북부권 4월 13~20일, 중부권 10~16일, 남부권 10~17일로 예측돼, 작년보다 각각 최대 5~7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복숭아 '천중도백도' 품종도 북부권은 13~20일, 중부권은 9~15일, 남부권은 9~17일로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은 "과수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 꽃이 서리나 냉해를 입기 쉬워 결실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사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리 피해 예방을 위해 방상팬과 미세 살수 장비 가동, 방풍망 설치가 권장된다. 만일 꽃이 냉해를 입을 경우 피해받지 않은 꽃 위주로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꽃 솎기나 착과 관리 시기를 늦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업기술원 유세은 연구사는 "기후변화로 과수 생육 시기가 매년 달라지고 있다"며 "저온 피해를 포함한 재해 예방과 함께 품종 개량, 대응 기술개발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측은 도내 지역별 1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의 기상 자료를 토대로 고온 적산 온도를 산출해 도출됐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