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맛은 비슷, 가격은 더 비싸…도쿄 '마라백' 직접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더본코리아가 20일 도쿄 신오쿠보에 마라백 1호점을 오픈했다.
  • 한국식 마라탕 중심으로 메뉴 구성하고 화자오 향 강조한 맛이다.
  • 국내 포화 시장 대신 일본 초기 수요 공략하며 신오쿠보 확대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신오쿠보 1호점 '마라백' 오픈…직접 찾아본 현장 분위기
한국식 콘셉트 강조한 메뉴 구성…맛은 중간 지점에 가까워
국내 포화·일본 초기 수요 맞물려…진출 타이밍 적중 노려
브랜드 집적 전략 가동…신오쿠보 '더본 상권' 확장 시동

[일본(도쿄)=뉴스핌] 조민교 기자 = 더본코리아가 일본에서만 운영하는 마라탕 전문 브랜드 '마라백(麻辣白)'을 도쿄 신오쿠보에 이달 정식 오픈했다. 국내에는 매장이 없고 1호점부터 해외에서 출발한 이례적인 사례다. 한국식 마라탕을 내세워 초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경 현장을 직접 찾아 맛과 가격을 국내와 비교해봤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지난 19일 도쿄 신오쿠보에 위치한 마라백 매장 전경. 11시반경 손님이 절반 정도 차있다. 2026.04.20 whalsry94@newspim.com

◆메뉴·맛·가격…현장에서 직접 따져보니

신오쿠보역에서 도보 3분 거리, 한국식 마트와 디저트 가게가 밀집한 대로변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사진이 걸린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매장은 2층에 위치해 있었다. 주말 점심 피크 시간임에도 별도 대기 줄은 없었지만 12시를 넘기자 내부는 빠르게 차기 시작했다. 인근 마라탕 전문점 앞에는 이미 긴 대기 줄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 시장 내 마라탕 수요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듯 했다.

메뉴 구성은 '한국식'이라는 정체성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사골과 닭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한 마라탕을 중심으로 마라샹궈, 수제 꿔바로우, 마라 떡볶이를 함께 운영한다. 토핑에는 김말이와 김치만두를 포함해 한국식 분식 요소를 결합했다. 메뉴판은 일본어로 병기돼 있었으나 직원들이 모두 한국어 응대가 원활하게 가능해 주문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마라백에서 마라샹궈(2인)과 꿔바로우(미니)를 시켰다. 가격은 한화로 4만원 정도가 나왔다. 2026.04.20 whalsry94@newspim.com

맛은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K마라'라는 설명과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 다만 중국식 특유의 화자오 향이 예상보다 또렷하게 살아 있어 향신료의 존재감이 약간 더 강조된 인상이었다. 전반적인 맛의 구조는 한국에서 익숙한 마라탕과 유사했지만, 완전히 순화된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중국식과 한국식의 중간 지점에 가까웠다. 중국에서 마라탕을 접해본 지인 역시 "한국에서 먹던 것과 거의 비슷하지만 화자오 향이 조금 더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꿔바로우에 대해서는 "단맛이 비교적 강해 일본 입맛에 맞게 조정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은 한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마라탕은 100g당 400엔으로 500g 기준 약 2,000엔(약 1만8,000원)이다. 한국에서 같은 양이 1만2,900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약 40% 비싸다. 도쿄의 물가와 임대료, 식재료 수입 비용을 고려하면 이해 가능한 수준이지만 더본코리아 가맹점 특유의 가성비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다만 꿔바로우는 미니 580엔(약 5,000원), 일반 1,080엔(약 1만 원)으로 한국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편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마라백에 적힌 가격표. 한국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다. 2026.04.20 whalsry94@newspim.com

◆포화된 국내 대신 일본 초기 시장 공략

마라백 브랜드 전면에는 '한국식 마라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마라탕이 본래 중국 음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낯선 표현이지만 더본코리아는 '한국에서 변형된 버전'에 방점을 찍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마라탕이 한식도 아닌데 일본에 왜 진출했느냐'는 질문에 "마라탕에도 중국식과 한국식이 있다"며 "짜장면처럼 현지에서 변화된 음식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진출의 직접적인 계기는 현지 요청이었다. 일본 법인 직원들이 신오쿠보 상권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마라탕 공백을 발견했고, 내부에 준비돼 있던 브랜드를 활용해 시범 오픈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신오쿠보는 한류 문화 체험지로 자리 잡은 '리틀 코리아' 상권으로, 한국식 외식 브랜드 확장에 유리한 입지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오쿠보 곳곳에 한국식 식당이 즐비해있다. 2026.04.20 whalsry94@newspim.com

시장 환경도 진출을 뒷받침했다. 국내 마라탕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반면 일본은 수요가 빠르게 형성되는 초기 단계다. 한국식 마라탕을 다룬 숏폼 콘텐츠가 일본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인지도가 높아졌고 신오쿠보는 이를 흡수할 수 있는 대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준비된 브랜드를 성장 초입 시장에 투입한 셈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마라백은 일본 고객 특성에 맞춰 메뉴와 매장, 운영 방식을 설계한 현지 맞춤형 브랜드"라며 "마라탕이 일본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하고 현지 확장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라백이라는 브랜드보다 눈에 들어왔던건 신오쿠보 상권 곳곳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브랜드였다. 마라백 매장에서 도보로 5분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새마을식당과 홍콩반점이 이미 자리 잡고 있었다. 연내 론칭이 예정된 빽다방까지 합류하면 신오쿠보 일대는 더본코리아의 일본 쇼케이스 거리로 기능할 것으로 보였다.

관계자는 "마라백은 오사카와 교토 등을 확장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빽다방은 브랜드 론칭 이후 본격적인 확장을 통해 일본 시장 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도쿄 신오쿠보에 오픈한 마라탕 전문점 '마라백' 외관.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