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8일 기준 35조 6895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20대 청년층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1년 사이 2.24배 급증해 전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 금융 지식 부족한 청년들의 무분별한 빚투가 고금리와 시장 변동성으로 대규모 파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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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가연 인턴기자 =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과열이 극한에 달한 가운데 20대 청년층의 '빚투' 규모가 1년 사이 두 배 넘게 폭증하며 금융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8일 기준 35조 68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역대 처음으로 35조원 선을 넘어선 데 이어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최근 주가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이처럼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가 이례적으로 증가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청년층의 부채 증가 속도는 위태로운 수준이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로부터 제출받은 '주차별·연령별 신용융자 잔고 현황'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준 20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423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1888억원) 대비 약 2.24배(124.5%) 급증한 수치다.

20대의 증가폭은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가파르다. 전체 평균 증가율(1.96배)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자산 형성기인 ▲30대(1.94배) ▲40대(1.87배) ▲50대(1.85배)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증가세가 가장 낮았던 50대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약 40%포인트(p)나 더 높다. 전체 잔고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지난해 1.3%에서 올해 1.5%로 확대되며 질적인 위험 수위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현상은 가파른 주가 상승에 편승한 '무분별한 빚투'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20대 이용자 상당수가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등 고정 수입이 없는 계층이라는 점이 문제다. 이들은 주가 하락 시 담보 부족으로 발생하는 '반대매매'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이자 부담과 시장 변동성이 겹칠 경우, 청년층이 대규모 파산을 거쳐 금융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 지식이 부족하고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청년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1년 새 빚을 두 배 넘게 늘린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현상"이라며 "청년 파산은 결국 우리 사회의 잠재적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에 청년층 금융 교육 강화와 증권사 신용 공여 모니터링 확대 등 실효성 있는 선제적 예방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