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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먼저 제안한 인당뮤지엄의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한국현대판화전'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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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인당뮤지엄이 4월1일부터 한국현대판화전 개최했다.
  •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 그라블린미술관과 공동 기획했다.
  • 12명 작가 130여점 전시하며 5월23일까지 무료 관람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월 1일~ 5월 23일, 대구 인당뮤지엄서 전시
6월 28일~11월 8일 프랑스 그라블린미술관
한국현대판화 조명 '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전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의미있고 알찬 기획전시를 꾸준히 선보여온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인당뮤지엄이 이번에는 한국현대판화 전시를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대구 인당뮤지엄의 한국현대판화전에 출품된 주정이 작가의 작품 '나무'. 1975..Woodcut 39x30cm .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02 art29@newspim.com

인당뮤지엄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 현대판화전 '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를 4월 1일부터 5월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의 원화·판화 전문미술관인 그라블린미술관(Musée du dessin et de l'estampe originale - Gravelines)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인당뮤지엄 전시에서는 김서울 김성수 김억 김우조 류연복 안정민 이성자 이언정 이윤엽 정승원 정현 주정이 등 작가 12명의 판화 110여 점을 소개한다. 이 외에 목조각 10점과 인당미술관이 소장한 목판 및 유물자료 10점도 전시된다.

인당미술관 전시가 끝나면 프랑스 북부도시 덩케르크에 위치한 그라블린미술관에서 오는 6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국 판화가 2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을 소개하는 'K Prints, Korean Woodblocks'가 열려 한국 판화의 세계를 유럽에 소개하게 된다. 인당뮤지엄 전시에 참여한 작가 중 김우조(1923~2010), 김서울(1983~), 주정이(1944~), 이윤엽(1968~), 류연복(1958~)의 작품이 그라블린미술관 전시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연달아 열리는 이번 한국 현대판화전은 프랑스 측에서 먼저 전시제의를 해 성사됐다. 몇년 전부터 해외에서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판화에 강점을 지니고, 한국 현대판화도 다수 컬렉션하고 있는 그라블린미술관이 한국 현대판화전을 공동주관할 미술관을 찾다가 인당뮤지엄과 연결된 것이다.

두 뮤지엄의 전시는 하나의 흐름 속에서 기획된 연계 프로젝트다. 큰 줄기는 같으나 각 미술관의 공간적 특성에 맞춰 전시 구성과 형식은 일부 조정된다. 인당미술관의 전시는 한국 현대판화의 큰 흐름을 따라가며 현재성에 주목하고, 그라블린미술관에서의 전시는 한국 판화의 현황을 유럽에 소개하는데 촛점이 맞춰진다. 그라블린미술관의 한국판화 전시는 프랑스 문화부 선정 '올해의 주요 전시 2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K-아트에 대한 유럽의 관심도는 높은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대구 인당뮤지엄의 '한국현대판화전,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에 출품된 이윤엽 작가의 작품 '지금,여기, 새기다'. 크고 작은 판화 46점을 집합시키고 조합해 뮤지엄의 커다란 벽면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02 art29@newspim.com

인당뮤지엄은 '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전을 모두 네 파트로 나눠 꾸렸다. 한국 판화의 내용적 형식적 특성을 4개의 영역으로 나눠 살펴보고 있다. 판화의 본질적 특성을 재료와 기법, 역사와 전통의 맥락에서 이해하고, 판화의 고유한 특성인 복제성을 바탕으로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견인하던 시기, 자연의 미감을 중시하는 한국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살린 작품, 도시와 일상에 주목하는 현재의 흐름까지 다각도로 짚어 전시를 구성했다.

그 결과 4개 섹터는 '일상_나무와 칼', '역사_흐르는 강물처럼', '서정_시처럼 바람처럼', '도시_여기 지금'로 명명돼 12명 작가의 작품 13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의 주축을 이루는 것은 칼칼한 칼맛이 살아있는 목판화 작품들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목판화 방식에서부터 대담하고 변화무쌍한 목판화까지 다양한 목판화들이 인당뮤지엄의 너른 전시실을 채우고 있다. 이와함께 조각과 설치, 실크스크린, 알루미늄판 위의 페인팅기법까지 보다 진일보한 작업을 통해 한국 판화의 예술성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가 열리는 인당뮤지엄 로비에 들어서면 크고 작은 판화 46점을 촘촘히, 그리고 조화롭게 집합시켜 뮤지엄의 커다란 벽면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바꾼 시도가 눈에 들어온다. 과감하면서도 싱그런 시도를 한 작가는 이윤엽, 그가 시도한 공간 설치작품은 '지금,여기, 새기다'이다. 벽면을 빼곡히 장식한 작품들을 한점 한점 곱씹어보면 시대상황을 슬쩍 비튼 작품이라든가 현실참여적 작품이 숨어 있다. 또 거대한 크기의 고양이와 검은 새, 토끼 등이 사람처럼 의인화된 형상으로 표현된 판화가 눈에 들어온다. 반면에 인간은 올빼미형, 경직된 모양새로 서있는 기계형 인간으로 표현돼 이채롭다. 이윤엽의 판화는 판의 크기가 대담하고, 내용은 시사적이다. 동시에 생명에의 경외심도 드러내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대구 인당뮤지엄의 '한국현대판화전,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에 출품된 이성자 화백의 판화 작품 '환호하는 숲'. 1970. Woodcut. 90x61cm. [이미지=인당뮤지엄] 2026.05.02 art29@newspim.com

첫 섹션인 '일상, 나무와 칼'에서는 나무를 칼로 다듬고, 울긋불긋 강렬한 색을 입혀 '꼭두'를 연상케 하는 김성수의 목조각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김성수는 영화 '희랍인 조르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꽃과 새가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과 모빌 형식의 작품 '새를 타는 사람'을 출품했다.

목판을 파고든 '칼맛'이 살아있는 주정이의 흑백 목판화는 전통에 기반하되 현대성도 살아 있다. 판화의 가장 근원적인 재료인 나무와 칼에서 출발하는 창작의 세계를 간결하게 보여준다.  

두번째 섹션인 '역사, 흐르는 강물처럼'에서는 이성자, 김우조, 류연복, 김억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회의 역사적 흐름과 시대의 기억을 판화의 언어로 되새긴다. 인당뮤지엄이 소장한 목판과 지도가 새겨진 원판, 18세기 목판본 '소학'과 '춘추'도 전시해 목판인쇄술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함께 보여준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이성자의 목판화 작품 '환호하는 숲'(1970)은 각기 다른 에디션을 인당미술관과 그라블린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어 양쪽 전시에 모두 소개될 예정이다. 1951년 한국을 떠나 파리로 이주했던 이성자는 1968년 남프랑스 투레트에 독특한 작업실을 만들고 여름마다 머물며 목판화 작업을 주로 했다. '환호하는 숲'은  '나무의 자유'시대(1963~1972)를 구성하는 모티브들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대구 인당뮤지엄의 한국현대판화전에 출품된 정현 작가의 작품 '들판'. Woodcut, 35x33.5cm. 정현의 작품 아래에 인당뮤지엄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후기 목기 '윗닫이'가 나란히 놓여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02 art29@newspim.com

김우조는 대구 출신 작가로 청도, 포항, 대구, 구미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판화 연구와 창작에 몰두했다. 판화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시절에 그는 목판화와 지판화,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자연풍경과 동네 시장, 뒷골목 등 일상의 모습을 담은 1970년대 흑백 목판화는 시대적 현실을 담아낸 대표작이다. 김우조의 작품은 프랑스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억(1956~)은 대학서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붓이 아닌 칼로 섬세하게 역사와 삶의 공간을 새긴다. 발로 답사한 장소를 부감의 시점으로 조망하듯 넓게 펼쳐보이는 것이 작업의 특징이다. 전시에 길이 438㎝에 이르는 '도산구곡'과 낱장 9장으로 새긴 '무흘구곡'을 선보이는데 수묵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인하고 묵직한 힘이 뿜어져 나온다. 흥미로운 것은 전통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풍경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산구곡 골짜기에 비닐하우스와 포크레인이 있고, 축구하는 사람도 등장한다. 민중미술 운동에 몸담았던 류연복의 대형판화 '붉은 닭', '대붕역풍비', '고래의 꿈'은 투박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목판화의 매력을 전해준다.

[서울=뉴스핌] 대구 인당뮤지엄의 한국현대판화전에 출품된 류연복 작가의 작품 '붉은 닭'. Woodcut, coior.105x200cm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02 art29@newspim.com

'서정성'은 한국 목판화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서정, 시처럼 바람처럼'에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구 출신 재불작가 정현(1968~)의 작품이 내걸렸다. 정현은 에디션이 없는 유일판 목판 작업과 카보런덤 기법을 활용한 알루미늄판 판화를 통해 판화 매체의 새로운 확장을 전개 중이다. 정현의 작품 '들판'(2025)은 인당뮤지엄의 소장품인 조선후기 '윗닫이'와 나란히 배치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안정민(1952~)은 한지나 판화지 대신 실리콘을 사용한 실험적 작품을 출품했다. 칼로 나무 판면을 내리꽂아 얻은 판면에 실리콘 캐스팅을 한 뒤 투명 실리콘의 돋은 면에 은색안료를 바르고 다시 실리콘을 덧발라 떠낸 복잡한 과정을 거친 작품이다. 나무커튼 형식으로 설치한 '가로·세로·깊이·해인 21~24'는 기운생동의 에너지와 서정성을 동시에 품고 있다. 

[서울=뉴스핌] 대구 인당뮤지엄의 한국현대판화전에 출품된 김서울 작가의 '홀로상자 열기'.연작. 2022. Tyvek 위에 실크스크린 각 50x60cm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02 art29@newspim.com

마지막으로 '도시, 여기 지금'에서는 이언정, 정승원, 김서울의 작업을 통해 현대 도시와 동시대 삶의 풍경을 판화라는 매체로 새롭게 해석한다. 이 섹션의 작품들은 기존의 판화기법을 벗어나, 다양한 시도로 창작된 작품이 여럿이다. 이언정(1987~)은 블럭처럼 쌓인 현대도시의 이미지와 기억을 재구성해 상상의 도시를 표현했다. 독일 브레멘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정승원(1983~)은 실크스크린으로 현대도시의 인상과 추억을 실크스크린 작업에 담아냈다. 

인기 판화가인 김서울(1983~)은 에칭과 실크스크린 기법을 주로 하며 현대인의 일상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크스크린 작업을, 프랑스 전시에서는 에칭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당뮤지엄 김정 관장은 "이번 전시는 디지털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판을 새기고 찍어내는 아날로그 판화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데 집중했다"며 "판화는 단순한 복제의 기술이 아니라 나무와 칼, 시간과 노동을 통해 삶과 시대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새겨넣는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대구와 덩케르크에서 열리는 연계전시는 한국 판화의 깊이와 가능성을 국제 미술계와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를 기획한 권미옥 학예실장은 "디지털 이미지가 범람하는 시대에 판을 새기고 찍어내는 아날로그 판화작업은 느린 시간과 깊은 사유의 과정을 담고 있다"며 "자연과 동식물, 사람과 일상에서 발견되는 서정과 함께 판을 뒤집어 찍어내는 전복적 매체 실험은 한국 판화가 지닌 미학적 가능성과 동시대적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한편 전시 제목인 '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흐름을 상징한다. 꽃이 피고 바람이 불어 꽃잎이 흩어지고 다시 새순이 돋아나는 자연의 섭리처럼, 오랜 목판화의 전통을 배경으로 한국 현대판화가 시간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좌표를 만들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전시다. 인당뮤지엄의 한국 현대판화전은 5월 23일까지 계속된다. 무료관람.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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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30일 새벽까지 비…추위 다소 누그러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 30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구름이 걷히겠고, 서울 낮 기온은 18도까지 오르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에 내린 비는 하루 뒤인 오는 30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전 3시 전후로 비가 그치고 제주도는 오전 9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서울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진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비가 그친 후 아침과 낮 기온이 다소 올라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울산 10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울산 21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calebcao@newspim.com 2026-10-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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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SNS와 내부 분열 초래한 유시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소셜미디어(SNS)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관련 발언에 진보 진영에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활동이 너무 광범위하고 잦다는 평가에 줄이거나 표현을 정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며 또 다시 센 비판에 나서며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박과 대응 자제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X ◆李대통령 잇단 SNS 발언…외국인 노동자·다문화가정 논란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 등 여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과 다문화가정 산후조리원 우선 이용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한겨레가 해당 발언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하자, 이 대통령은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전날에는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의 공공 산후조리원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대 제도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 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의당 등에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을 우려하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 발언 취지 해명…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 검토 청와대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며 관련 논란에 대응했다. 임호근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산후조리원 관련 제도에 대해 게시한 SNS 글은 산후조리원 이용 우선순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여, 모든 출산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농어업 분야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고 내국인 고용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두 주제는 서로 다른 정책적 제안인 만큼 특정 단어보다는 발언의 맥락과 골자를 함께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X ◆與 중진들, SNS 소통 자제 필요성 언급...李대통령 "포기할 수 없는 책무"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해 "국민들이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본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50% 이상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며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당의 역할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여당 의원들과 정부 장관들이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중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한 직접 소통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SNS 소통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 옛 트위터)에 '뒷골목에도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뒷골목이나 SNS 속 국민과의 직접 소통은 국가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공복이 포기하면 안 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력자든 힘없는 서민이든 모두 제가 복무하고 받들어야 할 대한민국 주권자이고, 누추한 뒷골목이든 익명의 커뮤니티와 SNS 속이든 모두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NS 소통을 둘러싼 논란에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SNS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 "李대통령, 윤석열과 똑같이 한다"...김민석 "상대할 필요 없어" 이 대통령 못지 않게 각종 발언으로 여권을 뜨겁게 만든 인물도 있다. 바로 진보 진영의 유시민 작가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관련해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했던 진영을 오히려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90%가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진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여러 말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말을 계속 하니 사실은 어떤 평가나 상대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는 지금 당 내외가 어려움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급적 아예 이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뉴스핌DB] ◆친명계, 유시민 직격…"李정부 실패하고 정권 넘어가면 책임서 자유로울까"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또다시 계엄을 진행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 작가는 자유로울까"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일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 조금 절제하고 인내하며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정부를 이끌어왔던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의 진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진영 복원의 길은 아닐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지지율을 들어 임기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조국 대표 사면을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갈등을 대통령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의원 [사진 = 뉴스핌DB] ◆친청계 "전체 맥락 봐야"…직접 대응 자제 목소리 반면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과 관련해 "일단 전체 맥락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는 민주 개혁 진영의 단단한 결합, 통합, 이거를 많이 강조하더라"며 "지금 좀 느슨해지지 않았느냐, 이걸 지적하면서 한 말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방송 전체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발언의 맥락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 유 작가에 대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직접적인 반박이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 최고위원은 "유 작가는 현실 정치인이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다"라며 "비평가는 어느 쪽도 비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진보 진영의 분열을 우려하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정작 이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반응이 엇갈리며 오히려 진영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chogiza@newspim.com 2026-10-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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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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