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26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성과급이 인플레와 집값 불안을 키운다고 분석했다
- 성과급 등으로 가계 유동성이 늘며 자산·물가가 자극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 권효성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3분기부터 매파로 전환해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1%포인트 긴축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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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성과급이 한국의 인플레이션과 집값 불안을 야기,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을 압박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26일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기업 이익이 가계로 속속 이전되면서 불어난 유동성이 한국의 자산 가격과 물가를 동시에 자극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효성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한국·대만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흐름은 한국은행 입장에서 금융 안정성과 물가 측면의 리스크를 동시에 키우는 요인"이라며 "이는 3분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가 매파적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높이고,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100bp(=1%포인트)의 긴축 여지(금리인상 여지)를 가리킨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과급 등으로 늘어난 총 노동보상과 그에 따른 시중 유동성 증가는 통화정책 선회의 필요성을 높이게 된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세후 성과급 규모는 2021~2025년 평균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의 약 8%에 해당하고, 2028년에는 57%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자들의 실적 연동형 성과급 요구는 반도체 산업을 넘어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LG유플러스 등 주요 대기업 노조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임금 상승과 서비스 물가 상승을 동시에 자극하기 마련인데, 이미 유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으로 부담을 겪는 한국은행을 더 압박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osy75@newspim.com













